2020 두산베어스 FA 선수 등급 예상 # 신규 자격취득자 전원 A등급?!

1월 6일 김재환 선수가 메이저리그 도전 중단을 선언했는데요,

김재환 선수의 희망과는 달리 현실의 벽은 높았던 것 같습니다.

본인의 말처럼 2020 시즌 성공적으로 보내면서 두산의 2 연속 통합 우승에 기여한 후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길 응원합니다 :)

그리고 김재환 선수 관련 기사 내용을 보니 김재환 선수가 2020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고 하네요.

프리미어 12 출전으로 등록일수를 추가로 인정받게 되어 19 시즌 종료 기준으로 포스팅 조건인 7년을 채우게 되었고,

바뀐 제도를 기준으로 2020 시즌을 잘 보내면 고졸 8년을 채우게 되어 2020년 11월에 FA가 된다는군요.

선수는 진심으로 축하 받아야 할 일이지만...이렇게해서 두산 FA 자격 취득 예상 선수가 한 명 더 늘어나네요...ㅠ

어쨌든 김재환 선수의 잔류가 확정됨에 따라 외국인타자 계약까지 마무리되면 이제 국내 선수들 연봉협상이 진행될 텐데요.

(이미 진행중이고 몇몇 선수들만 남았을 수도 있을 듯^^)

문제는 2020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하는 두산 선수들이 매우 많은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도입된 FA 등급제가 선수들의 FA 계약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선수가 FA 등급 평가에서 어떤 등급을 받는지에 따라 타구단의 영입 관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 2020 시즌 연봉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18~19 시즌 연봉으로 20년 FA 등급을 예상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두산 베어스 소속 2020년 FA 대상 선수들 명단과 해당 선수들의 2018~2019 시즌 연봉입니다.

FA 등급제 산정 시에는 팀 내 연봉 순위와 리그 전체 순위를 모두 봐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FA 대상은 아니지만 고연봉자인 오재원, 이현승, 박건우 선수도 포함시켜서 순위를 내봤습니다.(오재원 선수 두산이랑 재계약하겠죠^^)

이제부터 FA 등급제 관련해서 두 가지 버전으로 예상을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등록선수 전체를 대상으로 연봉 순위를 평가하는 경우입니다.(현재 FA 계약 선수 포함)

이렇게 기준을 적용하게 되면 허경민, 이용찬, 오재일, 최주환, 정수빈 선수는 리그 전체에서 30위 밖으로 내려갈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B등급도 가능해 보이네요.

문제는 위의 기사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FA 등급제 평가 시 기존 FA 선수들은 제외하고 연봉 순위를 평가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평가 기준을 적용하게 되면 2020 두산 베어스 FA 대상 선수들은 거의 모든 선수가 예외 없이 A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왜냐하면 리그에서 기존 FA가 아닌 선수 중에 두산 선수들보다 연봉 순위가 높은 선수가 30명이 안 넘기 때문입니다.

A등급 기준이 연봉 순위로 구단 내 3위, 전체 순위 30위 이내 조건인 만큼 구단 내 3위가 되지 않더라도 전체 30위 이내에 해당될 확률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이해한 제도 기준이 맞다면(기존 FA 선수 제외)

2020년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두산 선수들은 예외 없이 A등급을 받게 되어서 20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1명과 직전 연봉의 200%를 보상받는 기존의 조건을 그대로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따라서 두산 베어스 2020 시즌 연봉 계약은 FA 등급제를 고려하기 보다는, 타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에게 FA 프리미엄을 더 얹어주는 모습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물론 19 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반영되는 고과점수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FA 시즌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2019 시즌 두산 베어스의 주요 선수들 연봉 계약 현황 자료입니다.

2020 시즌 연봉 계약도 1월 말이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공개되는 즉시 추가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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