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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2020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 연봉 프로필

선승구전 2020. 1. 15. 07:36

 

두산이 페르난데스 선수와 재계약하면서 2020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두산은 린드블럼, 후랭코프 선수와 계약하지 않은 대신 작년에 KT에서 뛰면서 11승을 거둔 알칸타라, 최다안타왕 타이틀을 거머쥔 페르난데스

이렇게 리그를 경험해보고 좋은 성과를 거둔 두 선수와 계약을 했다는 점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더군다나 1 선발 후보로 일찌감치 영입한 프렉센까지, 비록 시즌을 시작해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선수 구성은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20 시즌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수 계약 현황(성적 및 연봉 정보)

 

작년에 린드블럼 192만 후랭코프 123만 페르난데스 70만 등 외인 구성에 385만 달러를 지출했는데요,

올 시즌에는 프렉센 100만, 알칸타라 70만 페르난데스 90만 등 260만달러를 지출하면서 125만달러를 세이브하게 되었네요.

(아낀 돈으로 19시즌 좋은 활약한 선수들 연봉 좀 많이 올려주세요ㅎㅎ)

 

오늘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할 2020 시즌 외국인 선수 프로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쿠바 출신, 88년생, 일발 장타보다는 정교한 타격으로 안타 생산을 많이 해낼 수 있는 타입의 선수죠.

개인적으로 두산과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돼요.

19 시즌에는 전경기(144G)에 출장해서 타율 0.344, 197안타, 15 홈런, 88타점, 장타율 0.483, 출루율 0.409, OPS 0.892로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었어요.

 

 

그동안 두산은 유독 외국인 타자 복이 없는 팀이었는데요,

(타자에 비하면 투수는 잘되었던 편)

한 시대를 호령했던 타이론 우즈 선수를 제외하고 그나마 시즌을 제대로 소화했던 선수가 호르헤 칸투와 닉 에반스 두 선수 정도밖에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외국인 타자들의 성적이 처참했었습니다.

(그래도 가을야구 단골손님 두산 칭찬해~^^)

 

♧ 두산 주요 외국인 타자 성적 ♧

 

▷ 타이론 우즈 : 1998~2002 시즌, 통산 타율 0.294, 614경기, 655안타, 174 홈런, 514타점 

▷호르헤 칸투 : 2014 시즌, 타율 0.309, 111경기, 116안타, 18 홈런, 72타점

▷닉 에반스 : 2016~2017 시즌, 타율 0.301, 256경기, 275안타, 51 홈런, 171타점

 

수많은 먹튀들 중에 최근 기억으로는 18 시즌 중간에 합류해서 12경기 39타수 5안타 1홈런 타율 0.128 기록한 반슬라이크 ㅡㅡ^

이런 상황에서 페르난데스는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 또는 가뭄의 단비 같이 두산팬들에게는 기쁨 그 자체였어요.

 

페르난데스 첫 만루홈런

 

그래서 팬카페에서도 김재환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페르난데스 선수와 재계약해야 된다는 여론이 대세였었습니다.

아무튼 페르난데스 선수 합류가 너무 반갑고 기쁜 소식이고요, 올 시즌도 작년에 버금가는 좋은 성적 거둬주기를 응원합니다.

내년에는 타격 요정에다가 수비요정까지 매력 많이 보여주세요~ㅎ

 

페르난데스 호수비

 

크리스 프렉센

 

 

94년생, 12년 드레프트 14라운드, 17시즌 뉴욕메츠에서 메이저리그를 데뷔한 비교적 어린선수지만 올시즌 두산과의 계약으로 KBO무대에서 활동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 무대의 성공을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로 금의환향하는 시나리오를 세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린드블럼 선수와 캘리 선수 사례^^)

 

뭐가 되었던 건 25살의 젊은 선수가 동기부여가 되어 공을 던진다는 건 팀으로서는 매우 좋은 상황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3년 정도 기복 없는 투구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한번 불러주지 않까요 :)

프렉센 선수는 2019 시즌 뉴욕 메츠에서 3패 평균자책점 6.59, 통산 성적이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했고요

통산 27경기 출장 11경기 선발인데 17 시즌 9경기 / 18 시즌 1경기 / 19시즌 1경기 등 최근에는 선발보다는 불펜으로 뛴 경기가 많았네요.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122경기(110경기 선발) 43승 31패 평균자책점 3.61, 트리플 A에서는 2시즌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네요.

513개의 삼진을 잡았고 9이닝당 삼진은 7.9개,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은 211개를 허용했고요.

 

프렉센 선수도 알칸타라 선수와 마찬가지로 빠른 직구를 구사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19 시즌에는 포심 페스트볼 95마일(153km) 슬라이더 88(142) 체인지업 84(135) 커브 78(126) 싱커 95(153)를 던졌던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출처 BASEBALL REFERENCE)

 

결론적으로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얼마만큼 영접 잘 잡힌 공을 던질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알칸타라 선수랑 합쳐서 두 선수가 30승만 합작해주면 좋겠네요. 제발~ ㅎㅎ

 

프렉센 선수 투구영상

 

라울 알칸타라

 

개인적으로 올해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알칸타라 선수예요. 관련 포스팅을 별도로 작성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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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국내 선수들 연봉 계약 잘하고(외국인 선수 계약에 아낀 돈 팍팍 쓰세요ㅋ)

남은 기간 부상 선수 없이 시즌 준비 잘해서 2020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주는 두산 베어스가 되길 응원합니다 :)

FA로이드 집단으로 보여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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