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주식시장 종료(폐장) # 이슈 종목 및 테마 간략 리뷰

#투자 하찮은 생각

선승구전 2019. 12. 31. 23:58

2019년 주식시장이 종료되었습니다.

12월 31일은 휴장일이고 1월 1일은 공휴일이니까 2020년 주식시장은 1월 2일에 열리게 되는데요, 1월 2일은 9시가 아닌 10시에 개장한다고 합니다. 9시부터 기다리지 마세요^^

언제나 그러하듯 2019년 주식시장도 참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1월 2,055P로 시작해서 미중 무역 갈등 및 경기 침체 우려로 1,891P까지 하락했다가 결국 2,197P로 마감했는데요, 연간 지수 상승률은 7% 정도로 마무리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2019년은 주식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해이고, 2월부터 투자금을 계속 늘려가면서 매수를 했었는데요, 상승과 하락을 경험하면서 저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자. ~~수익은 그다지ㅠㅠ~~

아무쪼록 2020년에는 저 스스로가 좀 더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성공투자하시길 응원할게요!

오늘은 2019년을 마무리하면서 기억에 남는 종목과 테마를 간략하게 언급해 볼까 합니다.

1. 에어부산(기업매각 이슈)

아시아나의 유동성 위기와 함께 매각 이슈가 부각되면서 에어부산의 주가가 급등했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LCC 종목들의 성장세를 기대하면서 에어부산에 투자했었습니다.

어쨌든 저에게 에어부산은 상하한가 한도가 30%로 바뀌고 나서 처음으로 상한가를 가보는 종목이 되었고요, 비록 100프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투자금액이 적어서 영향은 미미했네요. 아쉽!

주가는 지난 11월 고점인 1만원까지 상승 후 올해 종가는 6천원이 깨지면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2. 마니커(돼지열병)

더워지는 여름날이 가까워지면 슬금슬금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던 육계 관련주들, 저는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었던 마니커를 매수했었는데요, 돼지열병 이슈로 주가가 들썩하더니 제자리로 내려왔고요.

그러다 본격적인 돼지열병 발병 이슈로 급등! 에어부산에 이어 괜찮은 수익률을 안겨 준 종목이 되었습니다.

이때 인상 깊었던 건 2대 주주였던 CJ에서 보유 물량을 모두 매도했던 것이었는데요. 테마주 투자에서 주요 주주가 보유 주식을 대량 매도를 하는 겨우 큰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였습니다.

3. SK가스 주식 공개매수

갑작스러운 급등으로 재빠르게(결론적으로는 섣부르게) 매도했는데요. 거래량이 적은 주식이 갑자기 급등하면 매도 후 차익실현을 해도 되지만, 그래도 호재 공시 나오는 건 없는지 반드시 체크해봐야 하겠습니다.

급등 이유는 SK디스커버리에서 SK가스 주식 89만주를 공개 매수하면서 주당 가격을 87,900원으로 공지해서 인데요, 당시 주가는 8만원이 채 안되던 시기였기에 즉각적인 호재로 작용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급등하는 날 당일 8만원 초반에 모두 매도했었는데 87,600원까지 상승했었네요ㅡㅡ;;

4. 바이오 테마주

코오롱 티슈진의 인보사 허가 취소 사태 이후로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 상위 종목들이 잇단 악재가 나오면서 하락을 했었는데요.

반면 에이치엘비는 임상 성공 소식으로 단기간에 10배가 급등하는 상승을 보여줬었습니다.

바이오 종목 매매를 통해 단기간에 억대 수익 실현하는 분들과 억대 손실을 입고 손절하는 분들의 상반된 후기를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5. 우선주 급등

시총이 작고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들이 돌아가면서 급등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요, 특히 11월부터는 SK그룹 관련주들이 급등락을 거듭했었습니다.

SK그룹주 급등락을 바라보며 # SK바이오랜드 SK우 SK디스커버리우 SK케미칼우

안녕하세요. 선승구전입니다.^^ 지난 11월22일 SK바이오팜에서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상품명 엑스코프리)가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는 기사가 나오고 난 뒤 주식시장에 상장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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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상승

2019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시초가 대비 각각 44.2%와 55.5%가 상승한 55,800원과 94,100원으로 마감했는데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은 계좌가 손실 날 확률이 매우 높은 정도로 두 종목에 대한 쏠림이 큰 한 해였습니다.

2020년에도 두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서 전고점을 뚫을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저는 이번 상승장에서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본주는 일부 익절 하고 우선주 위주로 보유하면서 만약 조정이 나온다면 배당률이 좋은 우선주로 물량을 늘려볼 계획입니다.

7. 정치테마주 움직임

아직도 유효한 테마이자, 내년 총선전까지는 계속해서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일단 정치테마주로 엮이게 되면 기업가치와는 별개로 정치인들의 지지율 상승이나 돌발 악재 발생 여부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기 때문에 마음 불편한 투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