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기 전날에 갑자기 찾아온 장염ㅠㅠ
부랴부랴 병원 가고 링거까지 맞았는데 영 컨디션은 회복될 줄 모르고...
여행을 갈 수 있을까 걱정반, 힘들어서 포기해야겠다는 마음이 반 왔다 갔다 하던 중
"바다 꼭 가고 싶어!"라는 딸아이의 바람이 담긴 외침에 정신이 번쩍ㅋ
계획했던 속초로 출발했어요. 다행히 토요일 오전인데도 교통 체증 없이 무사히 도착했네요^^
도착하니 점심 먹을 시간이 되었기에 식사를 위해 죽 전문점 죽이야기 속초 교동점으로 이동했어요.
죽이야기 속초 교동점 입구예요.
가서 보니까 죽 이야기와 Dr.BOX라는 도시락 전문점을 함께 하시더라고요.
주차는 가게 입구 앞에 2대 정도 할 수 있어서 저는 가게 앞에 바로 주차를 했는데요,
건물 뒤편에 따로 주차장이 별도로 있는지는 확인을 못했네요. 아마도 주차는 가능할 것 같아요.
(건물 근처에 주차할 공간들이 보이긴 하는데, 방문 전에 전화로 문의 한번 해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부 모습이고요. 많은 죽집들이 테이크 아웃 위주로 작은 공간에서 운영을 하시는데 반해서 이곳은 내부에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제법 많았어요.
자리도 넓게 배치가 되어서 저희처럼 유모차를 가져가야 하는 가족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진은 없는데 화장실도 내부에 있어 이용하기 편리했고요, 깨끗하게 관리 잘해놓으셨어요^^
메뉴판입니다. 라이벌? 경쟁업체? 본죽보다는 약간 저렴한 느낌이었어요.
많은 메뉴가 8천 원~9천500원 정도이고 볶음밥과 비빔밥도 있고요
몰랐는데 죽이야기는 아이 이유식도 제조해서 판매하더라고요. 급하게 이유식이 필요하거나 집에서 준비해 가기 어려울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사장님한테 물어보니까 아기들이 먹을 수 있게 일체의 간은 하지 않은 상태로 조리해서 제공한다고 하더라구요. 속초뿐만 아니라 다른 여행지에서 이유식이 필요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억해 두었답니다.
넓지는 않지만 한쪽에는 아이들 놀이 공간도 있고요.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시간은 오래 안 걸린 것 같아요. 한 10분?
아마도 미리 기본 죽은 해놓고 고객이 주문하는 메뉴에 따라 재료를 넣어서 완성해서 주시는 것 같아요.
아빠랑 큰아이는 한우 미역죽(9,500원)을 선택
엄마는 야채죽(7,000원) 선택
죽은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밥알의 풀림 정도도 적당했어요.
미역이랑 야채와 소고기도 제법 많이 들어간 느낌이었고요, 아이도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아이는 아래 그릇에 떠서 줬더니 세 그릇 정도 먹은 것 같아요. 죽을 썩 잘 먹는 편은 아닌데 때마침 점심 식사 시간이 되기도 했고 그날은 잘 먹더라고요(시장이 반찬이겠죠 ㅋ)
○ 요약 / 장단점 ○
죽이야기 속초 교동점, 실내는 넓고 테이블도 많아요 (유모차 있는 아기와 방문 가능)
화장실은 내부에 있으며 매장 앞에 주차공간 있어요.
테이블 및 밖에서 보이는 주방이 청결해 보였어요.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 평일 및 토요일 주문은 저녁 8시 30분까지 가능하다고 하시네요.(배달 가능)
죽 맛은 좋았고요, 아쉬운 점은 죽이랑 잘 어울리는 소고기 장조림은 반찬에 미포함이더라고요ㅎㅎ(포장해서 별도 판매하시더군요)
결론 : 재방문 의사 있어요.
※ 음식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직접 방문해서 먹어 보고 결제 한 후에 작성하는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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