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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대잔치

[감동 한스푼] 배고파 훔쳤어요 # 배고파 음식 훔친 현대판 장발장

by 선승구전 2019. 12. 16.

 

12월 10일 인천의 한 마트

 

 

고개를 푹 숙이며 용서를 구하는 30대 아버지와 

이를 지켜보는 열두 살 아들

 

 

이들이 훔친 건 우유 2팩과 사과 6개와 음료 등

1만원 안팎의 먹을거리

 

 

너무나도 어설프게 훔치는 물건을

가방에 담는 모습이 CCTV에 찍히는 두 부자

 

 

기초수급자로 지정되었고 택시 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했지만

당뇨 등 지병으로 6개월 동안 일을 못했다는 아버지

그리고 거주하는 임대 아파트에는

홀어머니와 7살 둘째 아들이 기다린다고..

 

 

사연을 전해 들은 마트 사장님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씀해주시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도 훈방조치를 결정한 뒤

배고픈 두 부자를 인근 식당으로 데려가 

국밥 한 그릇을 시켜주는데...

두 부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안타까움에

울컥, 말을 잊지 못하는 이재익 경위님ㅠㅠ

 

 

 

그리고 잠시 뒤 식당에 나타난 한 중년 남성

말없이 현금이 돈 봉투를 건네고는 급히 자리를 떠나는데...

 

 

봉투 안에 든 건 현금 20만 원

 

 

알고 보니 마트에서부터 두 부자의 사연을 듣고는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현금을 찾은 뒤

일부러 식당으로 와서 주고 가신 거라고...

 

 

물건을 훔친 두 부자를 용서한 마트 사장님은

생필품도 지원해주시고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아버지에게 일자리 알선을

그리고 아이는 무료급식카드를 지원받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세상이 아직 살만 한가 봅니다.

 

원문기사 👇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desk/article/5639835_24634.html?menuid=nwdesk

 

배고파 음식 훔친 '현대판 장발장'…이들 운명은

지금 보시는 이 화면, 사흘 전 인천의 한 대형마트 사무실인데요.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푹 수그린 채 서있는 두 사람. 30대 아버지와 그의 열 두살 아들입니다. 이들은 해당 마트에서 우유와 사과 같은 먹을 것을 훔치다가 적발이 됐는데요. '너무 배가 고...

imnews.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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