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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고,치고,달리고,응원하고^^

삼성 이성곤 통산성적 연봉 아버지 어머니 총정리

by 선승구전 2020. 6. 28.

삼성의 상승세가 놀랍다.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쳐지는 것 같았으나 어느덧 24승 23패 승률 0.511로 5할을 넘어섰는데 5위 기아와는 1.5경기 차이고 4위 LG와도 2.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 만큼 남은 시즌 상위권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은 6월 26일과 27일 롯데와의 주말경기 1,2차전에서 연속 홈런을 포함 맹타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는 이성곤 선수의 통산성적, 연봉 등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2014년 두산 입단, 2018년 2차 드레프트로 삼성에서 새출발


이성곤 선수는 1992년 생으로 올해 만 28세이다. 신장 186cm에 몸무게 93kg으로 건장한 체격을 갖췄으며 우투좌타이다. 광주광역시 출생으로 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4년 신인드레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31순위로 두산베어스에 지명되었다. 입단 당시 계약금은 1억이며 2020시즌 연봉은 3,500만원이다. 대학 때 까지는 내야수로 활약하였으며 입단 후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하였다. 


데뷔시즌인 2014시즌 말에 1군에 데뷔하였으나 주전으로 자리잡기는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14시즌 종료 후 경찰청에 입대하여 군복무를 한 뒤 17시즌 팀에 복귀하였으며 2018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2차드레프트에서 삼성의 1차 지명으로 팀을 옮기게 되었다. 두산의 야수 뎁스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이 선수가 팀을 옮기게 된 건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예상데로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20시즌 기록 및 통산기록

2020시즌 1군과 2군을 오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14경기에 출장하여 28타수 13안타 2홈런 6타점 타율 0.464 장타율 0.750 출루율 0.467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는 무려 1.217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이 진행 될수록 기록은 내려갈 확률이 높겠지만 최근의 타격감은 정말 뜨거워 보인다.



특히 26일 롯데전에서 프로 데뷔 7년만에 첫 홈런을 기록한 뒤 27일 경기에서도 홈련을 때려내면서 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이다. 두경기 7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미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성곤 선수 데뷔 첫 홈런 2020.6.26일 vs 롯데>


이성곤 선수의 통산성적은 4시즌 동안 총 44경기에 출장 타율 0.282 24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OPS는 0.735이다. 2018시즌 삼성으로 이적 후 출장 기회를 늘려오고 있다.



이제는 이순철의 아들이 아닌 이성곤으로

이성곤 선수의 아버지는 현재 SBS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순철 위원이며 어머니는 승마선수였던 이미경 님이다. 두 사람은 연세대 재학시절 캠퍼스 커플이었다고 하는데 이성곤 선수까지 연세대에 입학하여 대학 동문 가족이 되었다. 


<아버지와 아들, 정말 닮았다>


이성곤 선수가 야구선수가 되는 건 두 부모님의 스펙을 고려했을 때 당연해 보이지만 집에서는 야구 선수를 시킬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프로 지명을 받고 1군 경기에 출장하는 것 만으로도 성공한 운동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부모의 기대치는 더 높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번 주말 경기에서 이성곤 선수의 활약으로 건수를 잡은 SBS 스포츠에서는 이순철 해설위원 울리기를 유도하는 헌정 영상까지 준비하였으나 순페이 해설이 살짝 감동받은 느낌으로 눈시울이 촉촉해지는 모습만 보여주면서 비교적 덤덤하게 아들 이성곤 선수를 응원하는 말로 마무리 되었다.



↓ 원본 영상은 아래 ↓




이순철 해설위원은 1961년생 (만 59세)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1985년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하였으며 2018년 삼성에서 은퇴할 때까지 총 14시즌 동안 외야수로 활약하면서 1,388경기에 출장 통산타율 0.262 1,252안타 145홈런 612타점 768득점 371도루를 기록하였다. 최다안타 1위(1992년), 득점1위(1985, 1988), 도루 1위(1988, 1991, 1992)를 기록한 레전드이다.


은퇴 이후에는 2004~2006시즌 LG트윈스 감독을 역임하였으며(06시즌 중 성적 부진으로 사퇴..) 이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순페이(순Fe, Fe는 철을 의미하는 원소기호 이다)'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며 해설중에 선수들의 잘못을 잘 지적한다고 해서 '모두까기(인형)'로 불리우기도 한다. 참고로 아들인 이성곤 선수도 약점이 많은 선수라고 대차게 까는 발언을 하기도 하였다.



이성곤 선수가 지금의 활약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사실상 1군 경기에 연속해서 출장하는 첫 시즌이기도 하고 앞으로 상대팀 투수들의 전력분석 또한 더 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아버지 이순철 해설위원의 말처럼 어렵게 잡은 기회를 끝까지 놓치지 말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 타석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응원한다.


이성곤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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