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치르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러 언론에서 전국의 지역구별 출마 후보들의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오늘은 이번 총선의 격전지 중 한 곳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를 정리해 보았다.
※ 특정후보 지지를 위함이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하는 포스팅입니다.
수성갑, 김부겸의 재선을 막을 대항마로 주호영 투입
수성갑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김부겸 후보(62.3%)가 당시 새누리당의 김문수 후보(37.7%)를 여유 있게 누르고 당선이 되어 많은 관심을 받은 지역구이다.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구에서 당시 야당 후보가 국회의원 3선에 경기도지사 재선을 역임한 여당의 거물급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되어 화제가 되었다. (물론, 김부겸 후보 또한 수성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까지 경기 군포시 지역구에서 3선을 한 중진 의원이며 이번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하였다.)
<후보등록 하는 김부겸 후보, 주호영 후보>
이러한 김부겸 후보의 선전에는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었겠지만, 이전 19대 총선에서 비록 낙선하기는 했지만 40.4% 지지율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얻으면서 쌓아온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로 봐야 할 것이다.
한편 미래통합당에서는 바로 옆 지역구인 수성을의 현역 의원인 주호영 의원을 김부겸 후보의 대결 상대로 투입하는 강수로 빅매치를 성사시켰다. 주호영 후보는 수성을 지역구에서만 17대부터 20대 선거까지 4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두 당선될 만큼 대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며 이러한 주 후보의 인지도를 고려하여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 속에서도 살아남아 수성갑으로 출마하게 되었다.
같은날 실시된 두번의 여론조사, 3.9%p 와 18.6%p 차이
과연 지역구의 민심의 향방은?
가장 최근인 4.1일 발표된 영남일보, KBS대구, 대구CBS 주관(에이스리서치 조사)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53.4%)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34.8%)를 18.6%p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같은 날짜에 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조사한 결과에서는 주호영 후보 44.0%, 김부겸 후보 40.1%로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3.9%p에 불과한 결과가 나왔다. (상세 내용 하단 표 참조)
한편 이번 여론 조사 전에 실시한 두차례 여론조사에도 모두 주호영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두 후보간의 지지율 차이는 7.2%p 와 7.4%p 였다. 최근 두 번의 여론조사 결과 차이가 다소 의아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최소 오차범위 내 부터 최대 두 자릿수까지의 차이로 주호영 후보가 김부겸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두명의 중진 현역의원이 맞붙는 이번 총선에서 과연 누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남은 기간 두 후보간의 멋진 대결 기대해 보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21대 총선 대구 수성갑 여론조사 결과>
□ 후보 순서는 기호순으로 작성
조사일자 |
의뢰기관 |
조사기관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 | 지지율 |
2020-3-28~29 |
영남일보, KBS대구, 대구CBS |
에이스리서치 |
34.8% |
53.4% | 18.6%p |
2020-3-28~29 | MBC |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 40.1% | 44.0% | 3.9%p |
2020-3-28 | TV조선 | 메트릭스리서치 | 37.1% | 44.3% | 7.2%p |
2020-3-26~27 |
중앙일보 |
입소스 |
37.4% |
44.8% | 7.4%p |
※ 각 여론조사 관련 정보는 상기 표 안에 표기하였으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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