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하찮은 생각

연금저축보험 이전 후기 # 보험에서 증권계좌로 옮기는 방법

선승구전 2019. 12. 26. 00:44

 

연말정산(세액공제) 대비 필수 금융상품으로 여겨지는 연금저축(보험), 직장인들이라면 많이 가입하고 계실 텐데요. 저는 이번 주에 그동안 보험회사에 가입중이었던 연금저축보험을 증권사 연금저축계좌로 이전했습니다.

 


 

연금저축 이전 제도란?

장기간 납입 및 유지해야하는 개인연금저축의 특성을 고려하여 금융사간 계좌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단, 2000년 초반까지 판매했던 (구)연금저축상품은 이후 판매하고 있는 (신)연금저축상품으로 이전 불가하여 이동에 제한이 있을 수 있음.

신탁, 보험, 증권(펀드) 등 자유롭게 이전 가능.

 

 


 

연금저축보험을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한 이유

요즘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로 연금저축보험의 공시 이율이 많이 하락한 상황인데요. 더군다나 납입한 보험료에서 판매수수료와 관리비용을 차감하고 적립이 되는 연금저축보험의 구조상 금리하락은  수익률 하락에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적용되고있는 2%대 초반의 금리를 생각하면 물가 상승률을 햇지하기에도 벅찬 상황이기에(물론 장기 유지 시 원금보장이라는 안정성이 있지만) '좀 더 공격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금저축 가입이나 이전을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비교자료를 첨부하오니 참고가 되시길 바랄께요.

출처 : 본인작성

 


 

연금저축보험 이전 절차 및 방법

 

1. 이전받을 금융기관에 이전 요청

회사마다 다를 텐데 제가 이번에 옮긴 NH투자증권을 예로 들어서 말씀드릴게요. NH투자증권의 경우에는 QV연금 ISA 앱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콜센터로 전화를 하니 이전 신청을 앱에서 하라고 안내해주더라고요. 방식은 회사마다 다를 것 같아요.

요렇게 생긴 앱을 설치하고 아래 경로로 들어갑니다.

 

전체 메뉴 > 연금저축 > 계좌/이체 > 연금저축 개설/이체 > 계약 이체(통합)

 

 

화면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고 다음을 클릭하면 이전 신청이 완료됩니다. 연금저축보험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계약번호(증권번호)를 알아야 하는데요, 가입한 보험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어플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이전받을 회사로부터 확인 전화

이전 신청 접수하고 30분 정도 지나니까 NH투자증권에서 확인 전화가 옵니다. 몇 가지 개인정보를 확인하고 제가 가입 중인 보험사에 접수해준다고 하네요. 

 

3. 이전해줄 회사에서 최종 확인 및 이전 처리

다시 30분 정도 지나니까 이번에는 제 계약을 넘겨줄 보험사에서 확인 전화가 옵니다. 다시 한번 개인정보 확인 후 유의사항, 납입금액과 이전하게 되는 잔고 및 수수료 등을 안내해주고 이전할지 의사를 최종 확인 후 접수 완료가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보험사 담당자님과 통화한 시간이 3시간 넘어서 당일에 입금이 안되고 다음날 오전에 입금 처리가 되었습니다.

 

4. 이전받을 회사에서 다시 한번 확인 전화 및 종료

잔고가 이전 받을 계좌로 넘어온 뒤 이전받는 회사에서 최종적으로 확인 전화가 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한 후  총 세 번의 전화를 받고서야 마무리가 되었네요.

 

요약.

 

1. 이전받을(이전하고 싶은) 증권사에 이전 신청 접수

 

2. 증권사에서 나에게 확인 전화 후 증권사에서

    기존에 가입 중인 연금저축보험 담당 보험사에 이전 요청

 

3. 보험사에서 나에게 확인 전화 후 이전 처리

 

4. 잔고가 증권사 계좌로 넘어오고 나면

    증권사 담당자가 확인 전화 후 업무처리 완료

 


 

이런 과정을 통해서 이전이 완료된 계좌입니다 :)

 

 

8년 9개월 동안 투자하면서 납입한 금액이 10,396,000원이었는데 쌓여있는 적립액(잔고)은 10,731,403원이네요(이전 수수료 4만 원 차감).

누계 수익률이 약 +3.2%인데요, 9년 가까운 적립기간을 고려하면 아쉬운 수준입니다.(소득 공제 효과를 제외한 수익률) 아무래도 시중금리를 기준으로 공시이율 적용을 받는 저축보험의 특성상 지속적인 저금리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겠네요.

제 기억으로 가입 당시 적용이율이 4.5%  정도였던 것 같은데 현재는 2% 초~중반 정도이니 여기에 판매수수료와 유지비용이 발생되는 상품구조를 고려하면 수익률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 입니다. 

최근에 계속되고 있는 저금리는 노후준비를 좀 더 공격적으로 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연금저축보험 이전 시 주의사항

 

1. 가입 중인 연금저축보험 금리 확인하기

과거에는 많은 금융사들이 당시 시중금리보다 낮은 6~7%대 고정금리 연금을 많이 판매했는데요, 비록 당시에는 낮았을지언정 지금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높은 금리이기 때문에 만약 이런 연금저축(보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유지하셔야 됩니다.

본인이 가입하고 있는 연금저축의 수익률이나 적용이율이 궁금하신 분들은 가입한 회사에 문의해보거나 매년 연금저축 운영상태를 가입한 회사에서 고객에게 정기적으로 안내하도록 되어있으니 등록하신 메일이나 우편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율이 얼마인지 확인해 보시고 만약 높은 고정금리로 부리중인 계약이라면 절대 해지하지 말고 꼭 유지하세요~ 절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면 안 됩니다 :)

 

2. 이전 수수료 부과

많은 보험사들이 연금저축보험 이전 시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저도 이번에 이전하면서 출금액이 1천만 원이 넘어서 4만 원의 수수료를 냈는데요,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노후 준비에 유용하고 절세의 효과까지 있는 연금저축이지만 각 금융사별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본인의 투자 성향이나 스타일에 맞춰서 전략적인 노후 준비하시길 응원합니다~ 

 

※ 지면에 담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압축한 부분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내용이나 제가 작성한 내용 중에 잘 못된 부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확인하고 추가 설명(또는 수정) 하겠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연금저축계좌에 어울리는 종목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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